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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WarCraft3] - 블리자드 성공 게임성과 리그

키덜트 리뷰어 2023. 1. 15.

날씨가 벌써 따듯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 그 7번째 이야기입니다. 한때 스타크래프트와 양대 산맥의 인기를 얻었던 게임 워크래프트 3 [WarCraft3]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워크래프트3 확장팩 - 출처 나무위키

워크래프트 3 [WarCraft3]가 가져온 블리자드의 성공

워크래프트 3 [WarCraft3]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서 성공한 3번째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제목 그대로 워크래프트의 시리즈 세 번째 작품입니다. 본편인 워크래프트 3 [WarCraft3] Reign of Chaos와 확장팩인 The Frozen Thron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본편은 2002년 7월 3일, 확장팩은 2003년 7월 1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사실 워크래프트는 전작이 2개나 있는 작품이었으나 한국에서는 전혀 인기가 없었습니다. 물론 대중적으로 인기가 없다는 말이지 마이너 유저들에게는 인기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전작 시리즈는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습니다.워크래프트 3 [WarCraft3]의 한국 출시 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StarCraft]와 디아블로 2 [Diablo]라는 대작 게임을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을 시켰습니다. 거기에 힘을 얻어 워크래프트 3 [WarCraft3]는 한국에서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이끌었습니다. 사실상 블리자드가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3 연속으로 게임시장에서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이제 블리자드 게임은 출시되면 대박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워크래프트 3 [WarCraft3]는 RTS와 RPG가 융합이 되어있는 독특한 게임 시스템과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세계적으로 아주 높은 판매량을 올렸으며, 지금까지도 매년 꾸준히 대회가 열리는 롱런 게임입니다. 2010년 이후로 E스포츠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장르인 AOS 장르를 성공하게 한 플랫폼이 되었던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아주 큰 의미를 지닌 게임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3 [WarCraft3]으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후속작인 워크래프트 3 [WarCraft3]의 확장팩까지 성공하며 세계적인 게임사로 정상에 올랐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시스템과 게임성으로 인한 판매량 흥행

워크래프트 3 [WarCraft3]의 게임성은 정말 적을 내용이 너무 많아서 최대한 간략하게 줄여보겠습니다. 일단 워크래프트 3 [WarCraft3]는 건물과 생산 가능한 유닛들로 싸움을 벌이는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RTS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RPG 요소인 아이템, 챔피언, 성장 시스템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필자가 2023년까지도 비슷한 특징을 가진 게임은 정말 많이 봐왔지만, 워크래프트 3 [WarCraft3]만큼이나 광범위한 면에서 시도했던 게임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워크래프트3[WarCraft3]는 AOS의 아버지인 DOTA의 부모님이라고도 할 수 있었는데 크리핑이나 게임시스템 아이템창 그리고 3가지로 분화되는 능력치 등 대다수의 공통점이 워크래프트 3 [WarCraft3]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상대 유닛을 죽이는 플레이가 주가 된다면 워크래프트3[WarCraft3]의 컨트롤은 그와는 정반대인 아군 유닛을 살려서 이끌어가는 플레이가 주가 되었습니다. 특히 스타크래프는 대규모 전투라는 플레이 시스템이라면 워크래프트 3 [WarCraft3]는 소규모 전투 시스템에다가 영웅 경험치가 중요한 게임 플레이 방식 때문에 유닛 하나하나가 중요하여 최대한 자신의 유닛을 살리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래더에서는 자신의 유닛을 살리지 못하고 죽을 거 같으며 본인이 직접 죽여서 상대 영웅에게 경험치를 주지 않으려는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유닛 살리기 중심 플레이는 게임 양상이 대체로 난전이나 견제든 한타싸움이든 지속적으로 전투를 하게 되는 플레이가 주력이 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와는 완전 정반대의 게임 시스템으로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인기 있는 한국에서도 이런 특이한 게임성 때문에 흥행에 성공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 진입장벽이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높다고 필자는 생각하는 편입니다. 각 영웅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많이 달라지며 스타크래프트보다 한 종족 더 많은 4 종족을 플레이하여 빌드와 컨트롤 운영방식 등 기존의 RTS방식에서 RPG방식까지 추가가 되어있어 초보 유저들이 쉽게 플레이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입문자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정보가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신규유저들이 기존의 유저들을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심지어 워크래프트 3 [WarCraft3]가 한창 흥행할 때의 프로 레벨에서도 신예가 등장하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워크래프트3[WarCraft3]는 게임 내에 엄청난 기능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유즈맵[UseMap]이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은 MOD에디터로 여러 가지 맵을 만들 수 있던 스타크래프트에도 있었던 기능이었으나, 워크래프트 3 [WarCraft3]에서 맵 에디터는 그야말로 무엇이든 가능한 프로그래밍 시스템이었다. 기본적으로 여러 종류의 맵은 기본이며 3D라는 특성 때문에 추가적인 캐릭터, 사물, 모델링을 자유롭게 커스텀[CUSTOM]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유즈맵 게임이 배틀넷에서 유행을 했는데 워크래프트 3 [WarCraft3]의 입문자들은 싱글플레이나 래더플레이보다도 유즈맵을 플레이하려고 워크래프트 3 [WarCraft3]를 시작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였습니다. 간단하게 판매량을 보아도 역대급 흥행을 하였는데 2002년 7월에 출시된 워크래프트3[WarCraft3]는 2002년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PC게임 판매량 순위 2위를 달성했습니다. 판매량은 실제로 2위이나 매출액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블리자드는 연이어 3번이나 게임을 성공시킴으로써 세계 최고의 게임회사가 되었습니다. 흥행을 바탕으로 리그와 세계대회도 많이 개최하였는데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프로리그의 최악의 사건과 영화 리마스터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너무 높아 워크래프트 3 [WarCraft3]는 스타크래프트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큼 대중화되진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리그 자체도 엄청나게 흥행은 했었습니다. 2004년 온게임넷 워크래프트 3 [WarCraft3]의 통합 결승전은 자리가 꽉 찰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했었습니다. 한 때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시청률에서 이겨버리는 상황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워크래프트 3 [WarCraft3]의 공식 리그를 완벽하게 끝내버리는 최악의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해설위원 장재영이 일으킨 워크래프트 3 [WarCraft3] 프라임리그 사건이었습니다. 2005년 당시 프라임리그의 해설위원으로 리그 운영에 관여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장재영은 최약체 종족이었던 오크의 승리를 하게 만들어 리그 자체를 흥행시키려는 의도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은밀하게 경기에서 사용하는 맵의 세세한 부분을 에디트하는 최악의 행동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빌드타임, 유닛 능력치, 공격 등을 미세하게 조정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고 오크의 승률을 높이고 다른 종족들을 하향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세한 조정은 하나둘씩 합쳐져서 크게 작용을 했고, 나중에 이상하게 오크가 강하다고 느낀 다른 유저들이 맵이 조작됐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결국 장재영이 부정행위를 고백함으로써 프라임리그의 모든 역사가 잘못되었다는 사실과 프라임리그는 결국 망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마니아층 말고는 워크래프트 3 [WarCraft3]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점차 줄어나갔습니다. 그러다 2016년 6월 9일 워크래프트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가 개봉하였고 북미에서는 흥행에 실패하였지만 중국과 유럽에서의 흥행 덕분에 게임 원작 영화 역사상 최초로 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유일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2018년 블리즈컨에서 11월 3일 워크래프트 3 [WarCraft3] 리마스터가 공개되었고 그렇게 음성이 전부 한국어화로 되어있고 번역도 거기에 맞춰 패치가 되었으며 프롤로그 시네마틱은 새로 제작된 걸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래더의 삭제로 사실상 싱글플레이 위주의 게임이었기 때문에 그 인기는 금방 식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워크래프트 3 [WarCraft3]는 한때 최고의 게임에서 역사상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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